부산 기업 2030세계박람회 유치 동참 127.5억 기부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3.04.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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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431% 증가, 해외홍보·교섭활동에 큰 보탬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이 28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후원 기업 대표와 기부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이 28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후원 기업 대표와 기부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8일 지역 기업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기부금 127억5000만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강철호 부산시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기부에 동참한 지역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후원 기업은 △넥센 (4,235원 ▲45 +1.07%)그룹 △BNK부산은행 △성우하이텍 (9,380원 ▲30 +0.32%)동원개발 (2,625원 ▲5 +0.19%) △동일 △골든블루 △경동건설 △이진종합건설 △세운철강 △화승 △삼정기업 △은산해운항공 △대원플러스그룹 등 26곳이다



지역기업의 기부는 2021년부터 시작됐으나 이번엔 기존 후원 기업 외에도 새롭게 동참한 기업이 늘었다. 국제박람회기구의 부산 현지 실사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유치가 부산의 미래라는 공감대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24억원에 비하면 431%나 증가한 것으로 강병중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은 30억원을, 장복만 동원그룹 회장은 5억원을 개인 명의로 기탁한 상태다.



지역 상공계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면서 부산시가 하반기 해외홍보와 교섭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전체가 통합된 힘을 발휘해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 실사라는 크나큰 분수령을 성공적으로 넘었고 이제는 개최지 결정까지 7개월간의 마지막 스퍼트만이 남았다"며 "지역기업의 소중한 뜻에 힘입어 끝까지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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