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BYD와 전기이륜차·이차전지 배터리팩 개발 본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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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루메드, BYD와 전기이륜차·이차전지 배터리팩 개발 본계약 체결


셀루메드 (1,710원 ▲114 +7.14%)는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BYD와 전기이륜차 및 교체형 차전지 배터리팩에 대한 제품 개발 및 국내 인증,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셀루메드는 해외 시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은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핵심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또 글로벌 시장 독점권까지 확보해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계약의 주요내용은 △교체형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팩에 대한 공동 개발 및 양산·판매 △개발제품에 대한 국내시장 및 글로벌시장 독점 판매권 확보 △제품개발 및 양산과 관련한 지적재산권(IP) 확보 △제품의 검수·인증·상용화를 위한 양산 공동협력 △개발 및 금형 관련 소요비용에 대한 대금지급 △비밀유지 및 상호협력 등이다.

또 두 회사는 교체형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팩에 대한 세부 스펙도 확정 지었다. 이와 함께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개발에 따른 배터리 교환스테이션(BSS)의 구체적인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셀루메드는 2021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교체형 이차전지 배터리 플랫폼 사업을 준비해 왔다. 신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특허 기술 확보, 외부 전문가 영입, 국내외 파트너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등을 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BYD와 이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및 전기이륜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비밀유지계약서(NDA)를 체결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국내 전기이륜차 및 교체형 배터리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 규제상황 등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이를 토대로 한 전략수립 과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양사가 충분한 전략 협의를 통해 본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와 사업 성공을 자신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BYD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세계시장 선점을 목표로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배터리 양산 공장 및 설비 구축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입주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KS 표준에 따라서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연내 선두 주자로 정부승인을 득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1위 전기차 기업의 핵심 노하우 및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처 확보는 경쟁사들이 넘기 힘든 진입 장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국내 222만대 등록 오토바이 중 137만대를 배달용 오토바이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오는 2025년까지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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