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차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28일(현지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제니차에서 페이스북의 새 사명'메타'(Meta)와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새 로고가 보이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524.79포인트(1.58%) 상승한 33,826.6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79.36포인트(1.96%) 오른 4,135.35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87.89포인트(2.43%) 상승한 12,142.24에 거래를 마쳤다.
LPL파이낸셜의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시장이 (지방은행 위기에도 불구하고) 빅테크의 실적들을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들의 실적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고 그들은 필요로 하던 것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1분기 GDP 반토막…경기침체 눈앞
(뉴욕 AFP=뉴스1) 김예슬 기자 = 지난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사람의 모습.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9%로 집계됐다 발표했다. 22.12.14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가 2%였던 것을 감안하면 결과값이 기대보다 현저히 모자르게 나타난 셈이다. 미국 일각에선 연방준비제도(Fed)가 반세기만에 가장 가파르게 금리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저력을 감안해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금리 폭등에 따른 지방은행들의 도산과 대출시장의 위축, 국채시장 혼란 등이 경제를 빠르게 얼어붙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경착륙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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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5월 3~4일에 걸쳐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지방은행 위기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예금액 감소 등으로 다시 도진 상태라 예상대로 25bp 추가인상을 밀어붙일지는 미지수다. 2분기에 미국이 역성장할 경우 하반기 경착륙에 따른 경기침체가 본격화할 위험성이 있다.
미국은 내년에 대선을 치른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재집권을 위한 재선도전을 선언한 상태라 경제를 무너뜨렸다는 비난을 그대로 좌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3월 FOMC에서 올해는 금리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그 고집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징주 - 허쉬 허니웰 사우스웨스트항공 머크 캐터필라
허쉬코리아가 22일 오전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새로워진 '허쉬 키세스'를 선보이고 있다. '허쉬 키세스'는 기존 제품보다 설탕 비율을 19% 줄이고 곡선의 키세스 모양으로 바뀐 디자인과 금박의 초콜릿 모양으로 변형시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졌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하니웰 인터내셔널도 매출과 이익이 기대치를 초과한 후 주가가 4.04% 뛰었다. 1분기 매출은 88억6000만 달러, 주당이익은 2.07달러로 내놨는데 예상치는 매출 85억2000만 달러, 주당이익은 1.93달러였다.
하지만 사우스웨스트항공은 1분기에 예상보다 큰 손실을 내면서 3.3% 하락했다. 이 항공사는 12월 말에 겨울폭풍으로 1만6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하면서 손실이 누적됐다. 이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지적했지만 문제는 개선되지 못했다.
제약사 머크와 중공업 장비제조사 캐터필라의 1분기 실적은 둘다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의 눈에서는 벗어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캐터필러는 0.86% 떨어졌고, 머크는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장에 반전해 1.53% 상승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방은행 위기는 일단 진정세
은행권은 업계 1위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주축이 돼 퍼스트리퍼블릭의 도산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은행이 무너지면 다시 연쇄적으로 약한고리에 놓인 지방은행으로 위험이 전염될 수 있다는 이유다. 금이 간 둑방을 등을 대 막는 모양새인데 정부가 돈이 없으니 민간을 동원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캐시우드 테슬라 사랑
캐시우드
캐시우드는 테슬라가 최근 볼륨(매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마진 압력을 받고 있지만 수년 내 로봇택시가 붐을 이루면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과점적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런 호재를 통해 우드는 테슬라 주가가 수년 내 주당 2000달러까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캐시우드의 추가 매수 소식 덕분에 4.19%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