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림 서울대 총장 29억 신고…4월 공직자 재산 TOP3 누구?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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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서울대학교 제77회 학위수여식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2023.02.2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서울대학교 제77회 학위수여식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2023.02.24.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28억9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유 총장은 지난 2월 제28대 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23년 4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유 총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174.78㎡)를 12억5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예금 9억8000만원, 주식 등 증권재산 6억12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대상자는 지난 1월2일부터 2월1일까지 임용되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53명이다.

이 가운데 윤상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의 신고 재산(120억8294만원)이 가장 많았다. 윤 감사가 보유한 서울 중랑구 상봉동 대지(72억원)와 배우자 토지재산을 합하면 관련 재산이 총 90억8600만원이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보유한 근린생활시설 건물 등은 65억7600만원으로 신고했다. 다만 윤 감사는 본인 채무 30억원 등 총 채무도 40억원에 달했다.



홍규덕 외교부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는 51억1545만원의 재산을 보유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홍 대사 모친 명의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134.48㎡)가 31억원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본인 명의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84.84㎡)를 9억5000만원에 신고했다.

전체 3위에 오른 이영상 대통령비서실 국제법무비서관은 44억8233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비서관도 배우자 공동명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156.86㎡)를 41억원에 신고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울러 미국 증시에 상장된 1억4000여만원(6701주) 어치의 쿠팡주식을 보유해왔지만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각했다.



퇴직자 중에선 한광협 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 121억673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오세정 서울대 전 총장(63억2972만원), 손혁상 전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52억551만원)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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