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서울대학교 제77회 학위수여식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2023.02.24.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23년 4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유 총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174.78㎡)를 12억5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예금 9억8000만원, 주식 등 증권재산 6억12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대상자는 지난 1월2일부터 2월1일까지 임용되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53명이다.
이 가운데 윤상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의 신고 재산(120억8294만원)이 가장 많았다. 윤 감사가 보유한 서울 중랑구 상봉동 대지(72억원)와 배우자 토지재산을 합하면 관련 재산이 총 90억8600만원이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보유한 근린생활시설 건물 등은 65억7600만원으로 신고했다. 다만 윤 감사는 본인 채무 30억원 등 총 채무도 40억원에 달했다.
전체 3위에 오른 이영상 대통령비서실 국제법무비서관은 44억8233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비서관도 배우자 공동명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156.86㎡)를 41억원에 신고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울러 미국 증시에 상장된 1억4000여만원(6701주) 어치의 쿠팡주식을 보유해왔지만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