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다문화정책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정부는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제정해 결혼이민자의 초기 적응과 자녀의 출산·성장을 집중 지원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문화 청소년의 학습과 진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다문화 초중고생이 17만명까지 늘었으나 학교적응도는 낮아지고 있고 대학 진학률은 40.5%로 전체 청소년 대학 진학률 71.5% 대비 57%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다문화정책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김인순(가수 인순이)위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아울러 "한국 국적을 보유한 다문화가족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사회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인적교류와 소통 등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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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밖에 "함께 존중하고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겠다. 다문화가족의 강점과 역량을 살릴 수 있도록 이중언어 교실을 운영하고 우수자는 인재DB에 등재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문화가족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결혼이민자가 직접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등 사회통합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회 곳곳의 인종·문화 차별요소도 점검하고 다양성이 존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이 과정에서 다문화가족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듣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