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릭스가 수령한 OLX101A의 2a상 임상시험 톱라인 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지표의 P값(p-value)은 0.017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했다. 반면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올릭스는 추후 안전성 평가(투약 후 48주) 등 2차 평가지표가 포함된 임상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를 수령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성에 대해 우려되는 부작용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은, 현재 이렇다 할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비대흉터에 대해 단독 치료 또는 타 치료법과 병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마이애미 밀러 의대의 웨이블 박사는 "현재까지 적절한 비대흉터 치료제가 없어 환자 수가 많음에도 비대흉터는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비대흉터의 섬유화 과정에서 CTGF(Connective tissue growth factor)는 주요한 인자인데, OLX101A는 이 CTGF의 발현을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 기전과 적은 투여 횟수로도 치료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라며 "특히 이번 임상에서 확인된 OLX101A의 안전성 데이터로 볼 때, OLX101A는 비대흉터 환자에게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는 1차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비대흉터 치료제의 2상 임상시험 톱라인 결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상 효력이 확인된 것은 올릭스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 중 최초로 휴먼 PoC(개념 증명, Proof of Concept)를 확보한 것으로 대단히 고무적인 성과"라며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비대흉터 치료제에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유수 제약 기업 등과 파트너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