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유럽향 공급 장비는 이차전지 조립라인에 적용될 전망이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시를 유보했으나, 작년 개발 장비 및 양산라인 수주에 이은 추가 수주계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작년 말 기준 1000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이차전지 장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올해 신규 수주 계약의 4월 누적금액은 약 380억원 규모로 작년 매출(532억원)의 71%에 달한다. 통상 수주를 받아 납품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상반기 수주는 하반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수주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선제적으로 생산능력(CAPA) 증설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올해는 CAPA가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공장 확장에 따른 추가적인 수주 확보로 의미있는 실적 성장세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