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에쓰오일(S-OIL) '샤힌(Shaheen) 프로젝트' 기공식에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와 악수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9조2580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대통령실 제공) 2023.3.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출액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1234억원)의 여파로 크게 줄었다. 정유와 윤활 부문의 견조한 마진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한 분기만에 끊은건 성과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역시 중국 리오프닝 이후 수요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장 역시 아시아지역 증설로 인한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역내 정기보수 및 점진적으로 개선 중인 중국 리오프닝 수요가 시황을 지지했다. 회사는 윤활기유 부문에서도 중국 리오프닝, 춘절, 성수기 도래 전 재고 비축 등에 따라 1분기 수요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에쓰오일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및 이동량 증가로 주요 기관들이 2023년 글로벌 석유 수요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업계 선도 경쟁력을 갖춘 샤힌 프로젝트를 통한 석유화학사업 확장으로 회사 수익창출 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샤힌 프로젝트는 2023년 1월부터 계획대로 EPC(설계·조달·시공)업무 및 부지정지공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