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로틱스, 미국 UIC와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개발' 협력 맞손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04.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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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분야 맞춤형 로봇 슈트를 개발 중인 휴로틱스(대표 이기욱)가 최근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대학교(UIC)와 웨어러블 로봇 관련 연구·개발 및 인적 교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휴로틱스와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대학교와의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 다양한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휴로틱스는 김명희 교수가 운영하는 UIC의 재활 로봇 연구소(Rehabilitation Robotics Laboratory)와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인력 양성과 인프라 확충에 협력하고 공동 연구 과제도 진행하는 등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휴로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가인 자사 이기욱 대표를 필두로 웨어러블 로봇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교수팀은 휴로틱스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플랫폼을 활용, 사용자와 웨어러블 로봇의 상호 적응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여러 해외 기관과 지속적인 교류에 나서고 다양한 후속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UIC와의 협력은 휴로틱스의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미국 진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로틱스는 중앙대학교의 보조 및 재활로봇 연구실을 바탕으로 설립된 교원 창업기업이다. 독자적으로 로봇 슈트를 개발·평가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보유했다. 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 과제를 수주하는 등 다양한 R&D 및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중심부에 위치한 UIC는 인력 양성 및 연구에 중점을 둔 대학교다. 김명희 교수가 이끄는 UIC의 재활 로봇 연구소는 사람의 움직임 보조 및 증강을 목적으로 착용 로봇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연구 중인 곳이다. 기계 학습을 통한 최적화 기술로 착용 로봇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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