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충돌' 수단 탈출 교민 28명 무사 도착…작전명 '약속' 성공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3.04.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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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군벌 간 무력 충돌로 고립됐다가 우리 정부의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을 통해 철수한 수단 교민들이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군벌 간 무력 충돌로 고립됐다가 우리 정부의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을 통해 철수한 수단 교민들이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력 충돌이 벌어진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탈출한 우리 교민 28명이 25일 오후 3시57분 고국에 무사히 도착했다.

대통령실은 25일 "수단에서 철수한 우리 국민 28명이 탑승한 공군 수송기 KC-330이 오늘 오후 3시57분 서울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 구출된 교민 28명은 본인 의사로 잔류를 희망한 1명을 제외한 수단 체류 국민 전원이다.

우리 교민들이 전원 안전하게 귀국한 것은 한국 정부가 펼친 구출 작전 '프라미스(promise·약속)'의 성과다.



정부는 전날 하르툼 주재 한국 대사관에 피신한 교민 28명을 버스로 약 841㎞ 떨어진 포트수단으로 대피시키는 작전에 돌입,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40분 한국 군용기가 기다리는 포트수단 국제공항에 진입했다.

교민들은 포트수단에서 대기 중이던 군용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 도착했다. 이후 젯다에서 공군 수송기 KC-330을 갈아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당초 젯다에 머무르겠다고 밝혔던 교민 2명도 의사를 바꿔 귀국 대열에 합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빈 방미를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한 상황에서 이번 구출작전을 진두지휘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미국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전용기 내에서 위성으로 실시간으로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화상회의를 주재,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하도록 상황보고를 받으며 탈출 직전까지 상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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