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실시간 감시하는 남편…"감금죄 해당" 변호사도 경악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4.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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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예능 '고딩엄빠 3'/사진=MBN 예능 '고딩엄빠 3'


아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고딩엄빠' 남편의 사연이 소개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N 예능 '고딩엄빠 3'에서는 만 19세에 엄마가 된 이다교와 그의 남편 정현석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생후 6개월 된 아들 신우와 함께 생활 중이다. 평범한 부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남편은 일터에서 아내에게 수시로 전화해 일상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남편은 전화로 다정하게 대화하다가도 아내가 밖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나갈 생각하지 말고 집에서 아이랑 있어"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통화를 끊었다.

이를 본 MC 하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아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외출도 금지시키는 남편의 모습에 이인철 변호사는 "남편분의 행동은 형법상 감금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남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내가 집 밖을 나가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 행동을) 못 믿겠다"고 토로해 궁금증을 안겼다.

고딩엄빠 측은 "남편은 자신이 왜 그렇게까지 아내에게 강경하게 행동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며 "팽팽한 줄다리기 중인 부부의 갈등 극복을 위해 전문가 등이 심층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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