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긴 좀 어때? 문남매 포에버"…문수아, 오빠 故문빈에 보낸 편지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4.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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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빈, 문수아 남매./사진=판타지오 제공, 이동훈 기자, 트위터문빈, 문수아 남매./사진=판타지오 제공, 이동훈 기자, 트위터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24)가 세상을 떠난 오빠 고(故) 문빈에게 편지를 남겼다.

문수아는 지난 24일 문빈의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편지를 썼다. 해당 편지는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사옥을 찾은 팬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문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며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러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고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하고 있는지 지켜봐 줘"라고 적었다.

그는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 말리지 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라며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해.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 포에버"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수아는 다른 편지에서도 "영원한 내 오라버니. 하나뿐인 동생 수아다. 거긴 좀 어때? 편해? 언제나 따뜻하고 편안하면 좋겠어"라며 "오빠는 웃는 모습이 이쁘니까 웃는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나중에 또 올게! 오늘도 사랑한다. 문남매 영원하자"라고 적어 먹먹함을 안겼다.
/사진=MBC '호적메이트'/사진=MBC '호적메이트'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1998년생인 문빈은 2006년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 유노윤호 아역으로, 2009년에는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소이정 역)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한 문빈은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오는 5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드림콘서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문빈을 위한 추모 공간은 오는 30일까지 방문할 수 있다. 판타지오는 "사옥 앞 추모 공간에 두고 가신 편지, 선물 등은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라며 "훼손 없이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편지, 쪽지 등의 지류는 운영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수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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