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 인터넷
중국인민은행은 2020년 10월 선전시 뤄후구에서 5만명의 시민에게 200위안(약 3만8000원)의 디지털 위안화 홍빠오(紅包, 세뱃돈)를 뿌리며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용을 최초로 실시했다. 현재 중국 17개 성의 26개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를 이용한 급여 지급 과정은 다음과 같다. 공무원이 디지털 위안화 '월렛'(디지털 지갑)을 개설하면 지방 정부가 급여를 디지털 위안화로 월렛에 입금하고 사용자는 인터넷 없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통해 대중교통, 상점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디지털 위안화 월렛에 있는 위안화를 연결된 은행 계좌로 이체할 수도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으로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샤오루이 이관리서치 금융업종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창수시가 공무원 급여를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건 급여 지급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이 확대됨을 의미한다"며 "디지털 위안화 월렛 개설을 늘릴 뿐 아니라 월급 형태로 지급됨으로써 디지털 위안화 사용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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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 수닝은행 핀테크산업 고급연구원도 "이전에도 디지털 위안화로 급여를 지급한 적이 있지만, 창수시의 이번 정책은 해당 범위가 넓을 뿐 아니라 비중이 확대됨으로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 운영의 상당한 진보이며 다른 지역에도 상당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