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편입한 미래운용 반도체 ETF…순자산 2000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4.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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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10,900원 ▼10 -0.09%)'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은 2344억원이다. 지난달 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순자산 규모가 2배로 증가했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SK하이닉스 (183,800원 ▲2,900 +1.60%)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담고 있는 상품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 등 2종이 있다.

또 해당 ETF 내 삼성전자 비중은 지난 21일 기준 25.01%로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가장 높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는 오픈AI의 챗GPT 열풍에 이어 최근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등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달 초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하자 반도체 업황의 선행 지표인 D램 현물가격이 상승,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국내 반도체 ETF 중에는 삼성전자가 편입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종목들로만 구성됐다"며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만큼 반도체 산업에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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