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으려다 바위 무너져…40대 등산객, 설악산서 추락해 숨져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4.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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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강원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대피소 일대 전날 오후부터 내린 눈이 쌓여있다. /사진=뉴스1지난 17일 오전 강원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대피소 일대 전날 오후부터 내린 눈이 쌓여있다. /사진=뉴스1


설악산을 찾은 등산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4분쯤 강원 속초시 설악동 권금성 인근에서 A씨(49·여)가 5m 아래로 추락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헬기는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일행과 함께 산을 찾은 A씨는 사진을 촬영하려다 바위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강원 지역 곳곳에서 또 다른 산악사고가 이어졌다.



전날 오전 8시 32분쯤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 인근에서 B씨(51)가 다른 등산객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소방헬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11시 46분쯤엔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 베틀바위에서 C씨(49)가 등산 중 앉아 있다가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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