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 조감도. /자료제공=나주시](https://thumb.mt.co.kr/06/2023/04/2023042318330934688_1.jpg/dims/optimize/)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전남 나주의 한전공대를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실지감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한 사실 확인과 한전공대의 운영 전반을 확인하기 위한 감사"라며 "최소 2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 한전 감사실과 한전공대 지원단이 실시한 업무 진단 컨설팅 결과가 최근 외부에 알려진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전공대 임직원들이 법인카드로 신발건조기나 음향기기 등 연구 관련성이 낮은 물품들을 다수 구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한전공대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한전공대 업무 진단 결과 등에 대해)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고 감사원과 산업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제도·절차 개선 등 예방 대책을 포함한 철저한 자정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