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중구 정동길 일대에서 민주노총 노동시간 개악 저지를 위한 버스킹 행사에서 시민이 노동시간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3/04/2023042310170328588_1.jpg/dims/optimize/)
23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2021년 기준 OECD 36개국(콜롬비아, 튀르키예 제외) 가운데 한국은 멕시코(2128시간), 코스타리카(2073시간), 칠레(1916시간)에 이어 노동시간이 가장 많았다. 중남미 국가를 제외하면 사실상 OECD 국가 중 1위 수준이다.
1716시간인 OECD 평균 노동시간과 한국과의 격차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지난 2008년에는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이 OECD 평균보다 440시간 더 많았으나 2021년에는 격차가 199시간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해 평균 주간노동시간은 1980년 대비 29% 감소했다. 1980년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53.9시간이었으며, 2022년에는 38.3시간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연속적으로 평균 주간노동시간이 감소하는 추세다.
예산정책처는 코로나19(COVID-19)의 여파가 감소한 올해부터 주간 노동시간의 감소 폭이 둔화될 가능성 존재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