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1포인트(-0.73%) 내린 2544.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736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918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19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오후 4시1분 집계 기준).
이는 2차전지 관련주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서 LG에너지솔루션 (367,000원 ▼10,000 -2.65%)은 1.38%, LG화학 (370,500원 ▼8,000 -2.11%)은 3.63%, 삼성SDI (401,000원 ▼4,500 -1.11%)는 2.0%, 포스코퓨처엠 (253,500원 ▼5,000 -1.93%)은 6.99%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변동성을 낮출 요소로는 환율의 안정 여부가 지목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원 오른 1328.2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5거래일 내내 상승해 29.3원 상승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가치 상승과 원화와의 높아진 상관계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환율이 버텨준다면 조정 구간에서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의 지지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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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의 약세도 눈에 띄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둘러싸고 한중 관계의 긴장이 높아졌고 중국 관광, 소비 관련주들이 부담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142,800원 ▼3,700 -2.53%)은 8.53%, 한국콜마 (49,400원 ▼1,100 -2.18%)는 3.95%, GKL (13,790원 ▲270 +2.00%)은 10.42%, 롯데관광개발 (9,710원 ▼340 -3.38%)은 6.66% 하락했다. 진에어 (13,280원 ▼150 -1.12%)는 3.94%, 제주항공 (10,740원 ▼250 -2.27%)은 2.77% 내렸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 등 대형 반도체주는 각각 0.61%, 1.60% 상승 마감했다. TSMC, 램리서치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영향을 받았다.
이 외에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기아 (110,400원 ▼1,800 -1.60%)는 1.09%, 0.9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9포인트(-1.91%) 내린 868.8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581억원, 기관은 680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24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테슬라 실적 약화 부담에 2차전지주가 큰 폭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227,500원 ▼1,500 -0.66%)은 7.31%, 에코프로 (517,000원 ▼33,000 -6.00%)는 5.75%, 엘앤에프 (150,600원 ▲2,200 +1.48%)는 2.42%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HPSP (43,950원 ▼50 -0.11%)가 9.43% 상승했고 원익IPS (37,100원 ▼200 -0.54%), 에스에프에이 (25,100원 ▼250 -0.99%)는 각각 1.16%, 0.62%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인 에스엠 (78,100원 ▲2,000 +2.63%)과 JYP Ent. (65,100원 ▲600 +0.93%)는 각각 2.43%, 0.7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