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정부가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78만7000명분을 오늘부터 즉시 공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약국. 2023.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환자가 3년 만에 봄철 증가세가 확인된다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같은 기간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201명으로,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리노바이러스(70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567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470명) 순으로 많다.
질병청은 최근 봄철 호흡기 바이러스 증가 양상에 대해 코로나19 유행 뒤 시행했던 방역조치가 완화된 영향으로 추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3596명, 누적 확진자 수가 3105만345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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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42명이다. 사망자 7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만4408명이다. 신규 입원환자는 31명이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6명, 재원 위중증환자는 130명, 입원환자는 30명, 확진자는 1만2312명이다.
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기초 접종률은 86.7%다. 연령별로 12세 이상 94.3%, 18세 이상 96.8%, 60세 이상 96.7%다.
지난 20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1.4%, 보유병상은 261개, 가용병상은 153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외출 전·후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발열 및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을 때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특히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으로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산후조리원을 포함한 영·유아 보육시설과 요양시설 등에선 접촉 전·후 손씻기, 개인물품 공동사용 금지,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방문객의 업무 및 출입제한 등 감염예방을 위한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