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학교 폭력을 피해를 당했다는 표예림씨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사진=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 갈무리
학창시절 표씨를 12년간 괴롭힌 가해자들의 신상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자신을 표씨의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가해자들의 실명과 졸업사진을 공개하며 "예림이는 아직 고통받으며 사는데 가해자들은 잘살고 있다"며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특히 장씨가 근무했던 미용실은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장씨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한편, 피해자 표씨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미용실 측은 지난 18일 1차 입장문을 통해 "이번 학교폭력 사태로 지목된 직원은 사건을 인지한 뒤 바로 계약 해지 조치해 현재는 매장에 출근하지 않는 상태"라며 "매장은 해당 직원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다른 직원들과 매장에 대해 법적 자문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씨 가해자가 근무했던 해당 미용실 본사 측은 지난 19일 학폭 논란 관련 진행상황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피해자분도 현재 1인 미용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피해자분이 희망하는 경우, 미용실 운영 관련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가해자들의 진심 어린 사과로 피해자 마음이 작게라도 위로되고자 서로 간 만남을 주선하고자 진행 중이며, 당연히 피해자분 의사에 따라 본사 행동 방침이 정해질 예정이다. 피해자분 상처가 아물 때까지 본사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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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발 빠른 대처 칭찬한다" "오바하는 것 같지만 '훈훈한 오버'다. 피해자는 많은 힘을 얻을 듯" "대표 마인드가 아주 훌륭하다. 저런 미용실은 흥해야 한다" "돈 벌게 하러 가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