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사' 서세원, 평소 앓아온 지병 뭐길래…딸 서동주 측 "충격"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04.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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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방송인 서세원 씨가 20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쇼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지난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 후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당대를 대표하는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영화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해외 도박 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14년에는 전처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15년 이혼, 2016년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   사진은 지난 2015년 4월 법원 출석 모습.(뉴스1DB) 2023.4.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 방송인 서세원 씨가 20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쇼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지난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 후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당대를 대표하는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영화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해외 도박 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14년에는 전처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15년 이혼, 2016년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 사진은 지난 2015년 4월 법원 출석 모습.(뉴스1DB) 2023.4.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갑작스럽게 숨진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서세원(67)이 평소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은 20일 주캄보디아 한인 선교사회 회장인 오창수 선교사를 인용해 서세원이 당뇨를 앓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오창수 선교사는 "서세원씨가 캄보디아 시간으로 오후 1시에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전 한인선교사회 회장 박현욱 선교사님을 통해 들었다"며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쇼크사하신 것이라 들었고, 평소에 당뇨를 지병으로 앓고 계셨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세원의 부고에 앞서 캄보디아의 한인 밀집촌에서는 서세원이 숨졌다는 소문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15.5.14 스타뉴스/뉴스1  = 2015.5.14 스타뉴스/뉴스1
서세원의 사망에 딸 동주 측은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며 "서동주씨는 놀라고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전처 서정희도 "얼마전에도 사망설을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다. 여러차례 가짜여서 믿고 싶지 않지만 혹시라도 진짜라면 이를 어떡하느냐"며 걱정스러워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에서 개최한 개그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국내 최고 MC로 활약했다. 2002년 방송사 PD에게 홍보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하는 등 구설로 논란이 되자 연예계를 떠나 국내 한 군소 장로교단으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하지만 2014년 전처 서정희을 상대로 한 강제혼, 가정폭력 등이 사실로 드러나며 교단에서 제명됐다. 서세원은 이듬해인 2015년 서정희와 이혼했으며, 1년 만인 2016년 해금연주자 김씨와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3조원대 규모 복합 건설사업권을 취득해 글로벌 사업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는 캄보디아 문화관광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영 공중파 스포츠TV(CSTV : Cambodia Sports TV)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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