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 이야기가 자꾸 나오면 그것은 끝났다고 봅니다. 저는 유로화가 좋아졌다, 이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유럽이 재정 위기에 브렉시트(Brexit)를 겪으면서 잃어버린 15년을 겪었는데 최근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달러 스위칭 투자' 전문가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가 최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싱글파이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유로화에 주목하는 것에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위기에 대한 공포가 엄청나게 컸다. 제가 2월 런던에 갔더니 하이드파크에 목련과 매화가 피었더라"면서 "온난한 겨울 덕분에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에너지 소비가 줄면서 관련 비용을 다 '세이브'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환율은 파트너가 있다. 유로와 엔, 파운드, 원까지"라며 "엔과 유로가 나쁘지 않은 정도가 됐다면 달러도 초강세는 못 간다. 그걸 보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1996년 반도체 위기 후 최악의 사이클이다. 반도체 가격이 이 정도까지 빠지면 결국 경쟁자 중 하나는 죽는다"면서도 "우리가 질 것 같지는 않다. SK하이닉스가 2조원 (자금) 조달 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킨 게임이 올해 하반기에 일단락되면, 무역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환율이 좀 안정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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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가장 유망한 자산은 채권이다. 그런데 (채권) 수익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주식도 너무 미워하지 말고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을 보면 답답하실 것이다. 그러나 금리가 떨어질 때 주식은 한번 찾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정도로 시장을 보고 있다"고 했다.
미국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도 긍정 평가했다. 홍 대표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패닉설 나오는데 맨날 나오던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부동산 경기다. 리츠 가격도 폭락했다"며 "작년 한해에만 26% 빠졌고 올해도 반등하다 빠졌다"고 했다. 이어 "투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싼 것을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