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와 '똑똑한 공장' 만든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3.04.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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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마이크로소프트와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기반 신사업 공동 개발 및 기술 검증'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왼쪽)과 도미니크 위(Dominik Wee) 마이크로소프트 제조 및 모빌리티부문 기업 부사장(오른쪽)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LS일렉트릭LS일렉트릭이 마이크로소프트와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기반 신사업 공동 개발 및 기술 검증'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왼쪽)과 도미니크 위(Dominik Wee) 마이크로소프트 제조 및 모빌리티부문 기업 부사장(오른쪽)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ELECTRIC)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지능형·자율형 공장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 전 영역을 진단해 자율적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솔루션이다.

LS일렉트릭과 MS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MS 전시관에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기반 신사업 공동 개발 및 기술 검증'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과 도미니크 위 MS 제조 및 모빌리티부문 기업 부사장(CVP)을 비롯해 양사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S일렉트릭은 MS와 함께 △지능형 공장 달성을 위한 대표 시나리오 별 데이터 연결성 검증 △생산 설비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확보 △생산라인 전력 효율성 분석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불량품, 품절 발생 등 공장이 특정한 항목에 대해 MES(제조실행시스템), QMS(품질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와 같은 스마트팩토리 각 시스템이 관련 데이터를 제대로 제공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설비 정지 원인 분석을 통해 향후 공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할 수도 있게 된다.

생산라인 각 설비에서 소비되는 전력 데이터를 측정해, 전력 소모가 많은 공정의 경우 전력 가격이 저렴한 시간대에 생산을 집중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효율화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S일렉트릭은 이날 스마트팩포리 뿐만 아니라 DX(디지털 전환) 신사업까지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MS와의 협업을 통해 '지능형 공장'을 구현한다. 더 나아가 물류망, 생산계획, 구매 등 생산 관련 모든 영역을 진단하고, 급변하는 공장 상황을 학습해 스스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공장' 솔루션을 개발하겠단 목표를 밝혔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글로벌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ESG 경영이 본격화되는 시대에 K-스마트팩토리의 성패는 기술중심의 경쟁력 확보에 달렸다"며 "M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버전 업'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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