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구주거래로 트래블월렛의 지분 2.5%를 취득했다. 앞서 지난 3월 트래블월렛은 19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500억원에 달한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시드,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했던 펀드들은 만기가 돼서 구주를 내놓고 있다"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후에도 3~4건의 구주거래가 대기하고 있어 향후 트래블월렛 주식의 유동성은 계속해서 높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래블월렛이 투자업계에서 주목받는 것은 가파른 실적 성장세 때문이다. 실제 트래블월렛의 올 1분기 거래액은 246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 21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전년 동기 81억원 대비로는 26배 증가했다. 신규 페이먼트 발급은 올 1분기 53만명으로 지난해 연간 54만6000명에 육박한다.
김 대표는 "거래액, 매출액 등이 일년전 대비 20배 증가했다"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클라우드기반 지불결제 B2B 솔루션 개발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소폭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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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월렛은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 시 결제 및 환전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38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환전하면, 전세계 1억곳의 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수수료는 무료다. 외환을 충전할 때 발생하는 환전수수료의 경우 달러 및 유로, 엔화는 무료이고 그 외 통화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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