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 '삼성' 이재용 제쳤다…'재산 12.7조' 한국 부자 1위는?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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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차트] '삼성' 이재용 제쳤다…'재산 12.7조' 한국 부자 1위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23 한국 50대 자산가 순위'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2022년 공개된 순위에서는 77억달러로 3위였으나 이번 순위에서는 97억달러(약 12조7933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돼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사모펀드(Private Equity, PE) 시장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는 김 회장은 산업별로 구분한 포브스의 2023 글로벌 자산가 PE 부문 리스트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2위는 3년 연속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92억달러로 조사됐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12억달러 감소한 80억달러(약 10조5496억원)로 나타났다.

3위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역시 이 회장과 동일하게 지난해 대비 12억달러가 줄어든 57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4위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로, 51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자산이 50억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어 5위로 미끄러졌다.

이어 △6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9억달러) △7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1억달러) △8위 고(故) 김정주 넥슨 대표의 자녀인 김정민·김정연 자매(36억달러) △9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34억달러) △10위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33억달러) 순이었다.

한편, 포브스는 지난해 주식 시장 침체와 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한국 50대 자산가들의 올해 자산 총액이 지난해 대비 18% 감소한 1060억달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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