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상공인 금융정책자금 지원 골목경제 활성화 '톡톡'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3.04.18 11:30
글자크기

1분기 효과 분석 결과 생산 유발효과 2431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1136억 등

대전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시대전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소상공인 금융정책자금 지원사업에 대한 1분기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3567억원 규모의 생산·부가가치 효과와 3992명의 취업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조달 우려 및 단기 금융시장 경색 가능성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650억원 규모의 '저금리대환대출 특례보증'과 2000억원 규모의'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분기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 820억원을 비롯해 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 510억원 등 총 1330억원을 지역 내 소상공인 5310개 업체에 대출 지원했다.

그 결과 2431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13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했고 2696명의 취업 유발효과와 1296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 대출은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교육서비스 △부동산서비스 △건설업 순의 상위 5개 업종에서 총대출 업체의 70%(2320개 업체)를 차지한 가운데 대출액 규모도 72%인 총 587억원을 받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은 지역 골목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운송서비스 △건설 △교육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이 총 대출업체수의 77%인 1589개, 대출액 규모는 총 406억으로 79%를 차지했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은 민선 8기 소상공인 직접 지원 정책의 대표 사업으로 경제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추가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코로나19와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해 총 3만5000개 업체에 7880억원의 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과 시·구 협력 소상공인 균형성장 자금 등 특례보증을 시행한 바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