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2023년 글로컬대학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3.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시안을 발표한 이후 4차례의 공청회와 대국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글로컬대학 추진일정과 선정일정 등 일부 내용이 바뀌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올해와 내년 10개 내외씩,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5개씩 글로컬대학을 지정해 2026년에 지정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현장에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 일정을 앞당기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예비지정 대학은 약 3개월의 준비기간에 지방자체단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광역지자체를 통해 제출한다.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는 혁신기획서를 토대로 평가·심의를 거쳐 9월 말 1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한다.
특히 2개 이상의 대학과 기관이 지원 기간 중 통합을 전제로 혁신을 추진하는 경우에도 글로컬대학을 신청할 수 있다. 통합을 추진하는 대학은 글로컬대학 협약 체결 후 1년 이내에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서는 통합을 추진하는 대학이 공동으로 작성할 수도 있다.
글로컬대학은 소재지가 비수도권인 일반재정지원대학과 국립대학으로 한정한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대학별·연차별 지원금은 대학규모와 실행계획 등을 반영해 조정한다. 지원 규모가 큰 탓에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지 않으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는 지방대의 위기감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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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밀물이 모든 배를 끌어 올리듯 글로컬대학은 지역 모든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는 물길을 만드는 일이 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정부도 과감한 규제혁신과 재정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