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농도 염수에서 리튬 추출 유일 기업, 최대 95% 리튬 회수 가능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4.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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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린치 엑스트라릿 대표 "지엔원에너지의 지열 사업과 시너지, 올해 5개 플랜트 건설 목표"

(왼쪽부터) 사이먼 린치 엑스트라릿, 유재훈 지엔원에너지 대표 (왼쪽부터) 사이먼 린치 엑스트라릿, 유재훈 지엔원에너지 대표


"엑스트라릿은 저농도의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입니다"

사이먼 린치 엑스트라릿 대표는 17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유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로 약 20여곳의 염수를 테스트 중으로, 올해 연말까지 최소 5대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사이먼 린치 대표는 오는 18일 열리는 지엔원에너지 (2,140원 ▲70 +3.38%)의 임시주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6일 194억원을 투자해 엑스트라릿의 지분 29.88%를 취득, 단일 주주 기준 최대주주에 올랐다. 린치 대표는 임시주총에서 사내 이사로 선임돼 미국 유타주 그레이트 솔트 호수의 리튬 추출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엑스트라릿의 DLE는 이온체 흡작체 및 이온 교환 기술을 사용한다. 저농도의 염수에 흡착제를 투입하면 이온 교환을 통해 염수의 리튬 농도가 수십배에서 수백배 높아지고, 이 용출액에서 산안정화와 불순물 제거를 한 뒤 증발을 시키면 탄산리튬을 얻게 되는 구조다. 회사는 무기 이온 교환기 등 3개의 미국 특허를 등록했고, 5개의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린치 대표는 엑스트라릿의 DLE에 대해 △저농도 및 중농도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있고 △경쟁사들의 리튬 회수율이 40~50%에 비해 최대 95%의 리튬 회수가 가능하고 △기후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리튬의 공급원인 광산이나 리튬 트라이앵글의 염수는 2030~2040년 고갈이 예상된다"며 "지열 및 지하 염수(5~300ppm), 석유 및 가스 생산수(20~300ppm) 등 저농도 염수에서도 리튬을 추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스트라릿은 5ppm 부터 100ppm의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최적의 기술을 갖고 있다"며 "바닷물보다 리튬 농도가 높고 고농도의 염수보다는 리튬 농도가 낮은 지열발전소에서 나오는 염수에 DLE을 적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엑스트라릿은 △요르단과 이스라엘의 사해 △터키 △미국의 텍사스, 캘리포니아, 유타 △캐나다의 앨버타, 서스캐처원 △프랑스 △독일 △남미 등의 지역에서 최소 20여곳의 염수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린치 대표는 "올해 연말까지 최소 5대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파일럿 플랜트가 상업화되면 2024년 100톤의 리튬을 생산한 뒤 2026년 1000톤까지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비 확대에 따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지엔원에너지와 미국 그레이트 솔트 호수 리튬 추출 외에 흡착제 한국 독점 판매권, DLE 기술 이전을 통한 로열티 사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린치 대표는 전했다.

그는 "엑스트라릿의 투자금은 DLE 연구개발(R&D)와 파일럿 플랜트 설치 및 운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지엔원에너지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을 협의 중이며, 향후 염호 권리 공동 확보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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