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제목은 '소라페닙 내성을 가진 유두상 갑상선 암종에 대한 표적 항암 근소포체/소포체 Ca2+-ATPase 저해제(Anti-cancer SERCA inhibitors targeting sorafenib-resistant human papillary thyroid carcinoma)'다. 난치성 갑상선암에 대한 항암신약후보물질의 치료 효능을 입증한 논문이다.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갑상선암의 약 80%를 차지하는 유두상 갑상선암은 전이와 재발에 의해 항암제 내성이 생긴다. 이 경우 표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예후를 보이며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암으로 변한다. 연구팀은 해당 난치성 암 환자의 유래 세포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소라페닙에 대한 내성이 높을수록 근소포체/소포체 Ca2+-ATPase 유전자의 발현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타깃 환자 유래 암세포에서 효능 평가를 진행해 임상적 유의성을 높였다. 이는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인 적합하지 않은 비임상 모델 효능 평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기전연구를 통해 선도 물질 발굴 실패율을 대폭 낮췄다는 점도 주목된다.
김연정 신약개발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소라페닙 내성을 가진 난치성 갑상선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며 "지속적인 후속연구로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암에 대한 치료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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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섭 대표는 "EDGC 신약개발연구소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며 "유전체 분석 사업과 신약 개발과의 시너지를 통해 질병 예측부터 조기치료에 이르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당사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