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틱톡 @miztermiller 영상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틱톡 인플루언서 저스틴 밀러(33)가 지난 2월 중고 거래로 구입한 헌 의자가 알고 보니 수천만원의 가치가 있는 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사진=틱톡 @miztermiller 영상
밀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게시글에는 베벌리힐스의 저택 문 앞에 이 의자가 방치돼 있었다. 나는 가구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 의자가 뭔가 독특하다는 걸 느꼈다"며 "재빠르게 인터넷 검색을 했고 유명 브랜드의 의자를 싼값에 얻어 기뻤다"고 말했다.
영상 속 의자를 본 시청자들은 "이 의자는 그냥 프리츠 헤닝센의 가구가 아니다"라며 "프리츠 헤닝센이 직접 디자인한, 전 세계에 단 50개밖에 없는 한정판 의자"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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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청자들은 판매자가 이를 알고 있었는 지 궁금해했다. 밀러는 "판매자는 이미 알고 있었다. 내게 '이 의자는 굉장히 가치 있는 제품이다'라고 여러 번 말했다. 그냥 이 의자를 처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밀러는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에 감정을 의뢰했고 "이 의자의 값어치는 3만~5만 달러(약 4000~6600만 원)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밀러가 구매한 중고 의자는 오는 6월 7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 의자가 판매될 경우 밀러는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하고 순이익의 약 50% 이상인 2만5000달러(한화 약 3300만원)을 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그 찢어진 의자가 그렇게 가치가 있다니", "이건 로또에 당첨된 것과 마찬가지인데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차분하냐", "당신이 쓴 최고의 50달러였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이런 물건을 버리는 백만장자가 있다는 게 굉장한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