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말고 원하는 센터백 또 있다, 근육질 프랑스 WC 멤버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04.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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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잉글랜드 맨유가 다양한 센터백 후보를 놓고 영입작업에 들어갔다. 괴물 김민재(나폴리)말고도 원하는 영입후보가 또 있다.

영국 언론 90MIN는 14일(한국시간) "첼시와 맨유, 맨시티가 지난 몇 주 동안 AS모나코(프랑스) 수비수 악셀 디사시를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 세 팀 모두 디사시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심은 초기 단계 수준이다. 영입을 위해 진지하게 접근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스카우트를 보내 관찰하고, 긍정적인 면을 파악한 만큼 이적협상에 급속도를 낼 수 있다.

프랑스 국적의 디사시는 리그앙 최고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90cm 큰 키에 탄탄한 근육질 몸을 앞세워 파워풀한 수비를 펼치는 게 특징이다.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했고, 모나코는 리그 4위(승점 58)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린다. 디사시의 역할이 컸다. 핵심 전력임에도 아직 25세로 나이가 어려 성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센터백을 비롯해 풀백도 뛸 수 있다.



디사시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에도 3경기 출전해 조국 프랑스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뛰어난 활약 덕분에 첼시, 맨유, 맨시티말고도 독일과 이탈리아 클럽과도 연결되고 있다.

악셀 디사시. /AFPBBNews=뉴스1악셀 디사시. /AFPBBNews=뉴스1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맨유는 올 여름 팀을 떠날 선수가 여럿 있다. 후보로 밀려난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유력후보로 꼽히는데, 또 다른 센터백 빅터 린델로프, 필 존스 등도 출전시간이 부족해 맨유에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14일 유로파리그 세비야(스페인)전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다음 시즌 돌아온다고 해도 제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맨유는 센터백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럽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김민재도 그중 하나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방향을 틀어 디사시 영입에 집중할 수 있다.


맨시티도 팀 센터백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대체자가 필요하다. 첼시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칼리두 쿨리발리, 트레보 찰로바 등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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