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보전지원은 민간금융과 기금 간 금리 차이 일부를 보전하는 제도다. 가로주택 사업시행자가 민간금융에서 사업비를 대출받을 때 이자 일부를 주택도시기금으로 지원한다.
HUG는 기금수탁은행인 우리은행과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비 위탁융자 이차보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는 17일부터 HUG의 대출보증을 받은 사업시행자는 우리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CD금리(3개월 변동)에 2.1%(공공사업지는 1.8%)를 더한 수준으로 대출을 취급한다. HUG는 기금을 통해 대출금리와 기금융자 금리와의 차이 최대 2% 보전한다.
이차보전 대출 상담·신청은 관할 HUG 주택도시금융센터에서 받는다. 서류제출부터 심사 등 주요 절차는 모두 HUG 센터에서 총괄해 우리은행은 1번만 방문하면 된다. 대출 실행까지는 약 1~2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병훈 HUG 사장직무대행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택시장과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