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했다" JMS 정명석 또 성추행 피소…고소인 총 6명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4.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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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추가 성범죄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안티JMS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추가 성범죄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안티JMS


여신도 성추행과 준강간 등 혐의로 재판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7)씨가 한국인 여성 신도로부터 또 고소당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달 말 30대 초반 여성 A씨로부터 정씨에 대한 추가 고소를 접수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국적인 A씨는 정씨로부터 강제 추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소장으로 정씨를 성범죄 관련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총 6명이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고소한 여성 신도의 성추행 장소는 충남지역은 아니다"라며 "변호인 측에서 추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어서 고소인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정씨가 검찰에 송치된 이후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

이에 경찰과 검찰은 성범죄 혐의 확인을 위해 지난달 23일 30여명의 특별 수사팀을 구성해 충남 금산군에 있는 JMS 수련원과 관련자 주거지 등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지난달 3건 중 1건에 대한 사건을 완료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9월까지 금산군 소재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를 총 17회에 걸쳐 강제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현재 대전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또 2018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같은 수련원 등에서 호주 국적 여신도를 5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과거 정씨는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에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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