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는 지난 12일 오송 신사옥에서 장현우 신임 회장 취임 이후 첫 이사회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2만개가 넘는 전기공사업체의 법정단체인 전기공사협회는 올해 1월30일 충북 오송에 신사옥을 준공했다.
이날 이사회엔 장 회장을 비롯해 배장수·인성철 부회장 등 이사들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선 협회 부서별 업무보고가 진행됐고 △고정자산 임대차계약 승인 및 추인의 건 △업무용 차량 매각 승인의 건 △사옥매각 잔금 운용방안 승인의 건 △예비비 전용 승인의 건 등 안건들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한편 협회는 지난 4일 오송 신사옥에서 창립 63주년 기념식 및 제26·27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전기 공사업계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1960년 4월4일 창립된 협회가 설립 63주년을 맞은 날이었다. 1964년 서울 종로구 서린동과 1981년 강서구 등촌동을 거쳐 오송 신사옥 시대를 연 협회는 이날 오송에서 첫 창립 기념식 겸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한 것이다.
장 회장은 "오송은 에너지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기술력의 집약체이자 전기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우리가 영구히 지낼 마지막 터전"이라며 "오송을 협회와 유관 기관인 전기공사공제조합, 전기신문사, 안전기술원, 전기산업연구원 등 산학연이 함께하는 '범전기계 메카'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