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제공하는 임대아파트. /사진제공=화순군
화순군은 보건복지부와 '청년·신혼부부 1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지난 6일 완료했다.
'만원 아파트'는 화순군이 지역 아파트를 직접 빌린 뒤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원만 받고 입주시키는 사업이다. 임대료 1만원 역시 공짜나 특혜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형식적인 금액이다.
군은 총사업비 192억원을 들여 4년간 임대주택 총 400호를 공급한다. 최소 2년 계약에 2회 연장이 가능해 최장 6년 거주할 수 있다.
또 △무주택자 세대주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자(건강보험료 납입기준) △신혼부부의 혼인신고일 기준 7년 △부부합산 소득 5000만원 이하 △우선순위 대상자(전체 공급가구의 15% 초과할 수 없음) 등이 대상자다.
우선순위 대상자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임신 중인 부부 및 4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 △군 소재 일터에서 종사하는 사람 △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가 종료된 후 5년 이내 청년 △지역사회로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장애인인 청년 또는 신혼부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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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지난해 12월 부영주택과 임대주택 사업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관련 조례 제정,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완료(보건복지부장관) 등 사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3월 기준 6만8200명이던 화순군 인구는 지난 3월 기준 6만1800명으로 10년 새 6400명이 감소했다.
화순군은 이번 정책으로 지역인구 감소세 개선과 주거부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