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용지매매계약은 어반리튬이 앞서 새만금개발청과 체결한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계약에 따른 후속절차다. 어반리튬은 지난달 30일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내 6만1000㎡ 부지를 매입, 탄산리튬 등 리튬화합물 양산 공장 건설 내용의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기업은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산업시설 용지를 분양받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분양대금을 전부 납부한 후에야 공장 착공이 가능하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우선 조성할 시설은 전웅 박사의 리튬 고도 정제기술을 이용한 리튬이차전지용 탄산리튬 대량 생산공장이다. 탄산리튬은 하이드로리튬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과 함께 리튬이차전지의 핵심 원재료다. 어반리튬이 생산하는 탄산리튬은 하이드로리튬에 원료로 공급된다. 하이드로리튬은 이를 정제해 이차전지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수산화리튬은 국내외 이차전지 업체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어반리튬 관계자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양산 시설을 조성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리튬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리튬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