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월드제약(전광석 대표이사)과 관계사 메디케어바이오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항암제 공동연구개발에 나선다.
아이월드제약의 요비신정(I-World Yobisin Tab.)은 일반의약품으로 품목허가 받아 현재 약국에서 인기리에 시판 중인 제품이다. 방광카타르, 요도염, 신장병, 신증후군, 부종 등신장질환에 효능이 있는 경구 필름코팅정이다.
서울대 의대 연구팀과 진행하는 공동연구는 간암 및 신장암 세포에서 요비신의 항암활성을 검증하는 연구다. 이진구 교수 연구팀은 환자종양유래 세포 및 오가노이드 약물 스크리닝, 종양 유전체, 항암맞춤치료 선별 중개연구 플랫폼, 신약 표적 및 항암저항성 극복 표적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장암의 85~90%는 통상 악성 신세포암으로 분류된다. 발생빈도는 인구 10만명 당 2.5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노년층을 중심으로 계속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남성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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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10번째로 많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8년 3만563명으로 보고된 이후 식습관 등으로 인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증가세에 비해서 방사선 치료나 항암 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월드제약 관계자는 "신약 후보물질인 요비신을 통해 수술이 필요 없고, 화학적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천연물 기반 항암제를 개발 하고자 한다"면서 "시판된다면 입원이 필요 없고 자택에서 통원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료기간 동안에도 환자가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8대 주요국(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중국)의 신장세포암(RCC) 치료제 시장을 살펴보면 2018년 총 36억9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5.6%로 성장, 2028년 6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