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최근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인기 카페인 '이웃집 통통이'와 콜라보해 출시한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는 판매 시작 5일 만에 초도 물량 10만개가 모두 완판됐다. 10만개는 당초 한달 가량 판매할 계획으로 준비한 물량이었다. 예상치못한 폭발적 인기로 인해 지난주 일시 발주정지가 걸리기도 했다.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는 바삭한 쿠키위에 약과를 통째로 올린 제품이다.
다른 편의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29일∼지난 5일 GS25의 약과 상품군 매출은 1년 전 같은기간 대비 226.8% 늘었다. 이마트24 약과 매출도 같은기간 84% 증가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유명 약과 판매점 앞에는 오전 8시30분 전부터 약과를 사기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약과를 사기 위해 티켓을 끊는다는 '약게팅'(약과+티케팅)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1팩 5500원하는 약과를 3배에 육박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한국의 급식문화를 알리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황희찬 선수의 소속팀 영국 울버햄튼 선수들에게 약과를 소개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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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니얼 열풍은 약과를 타고 다른 제품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CU가 지난달 연세우유와 협업한 인절미 생크림 컵은 한 달 만에 30만개 넘게 팔렸다. 지난달 인절미, 흑임자 제품의 매출은 전년대비 195.1% 늘었다.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과/사진=당근마켓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