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 두번째)와 유정열 코트라 사장(오른쪽 세번째)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상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2~13일 이틀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상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출상담에서 실제 통관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출 지원 행사로는 연중 수출플러스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전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지원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 예산 70%를 상반기 중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한다. 행사에 앞서 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상담을 통해 총 127건, 83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MOU 체결에 합의했다. 지난해 진행한 '2022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의 수출계약·업무협약 체결 규모가 총 45건, 4500만달러임을 감안하면 올해 행사의 수출 증대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에 더해 자국 우선주의 무역기조 확대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COVID-19) 이후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