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신탁운용, 글로벌 반도체 투자 ETF 연초 이후 수익률 41%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4.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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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ETF 중 1위…순자산 규모 429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상장지수펀드)'가 레버리지를 제외한 반도체 ETF 중 연초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1.15%로,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18개의 반도체 ETF 중 가장 높다. 해당 ETF의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 또한 8.68%와 28.24%를 기록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기업 등 반도체 세부 섹터 4개 대표기업들에 각 20%씩 투자 비중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4개 대표기업은 삼성전자, 엔비디아, ASML홀딩, TSMC이다. 나머지 20%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6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우수한 성과 덕에 개인투자자들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125억원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은 특히 연초 이후 15거래일을 제외하고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꾸준히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지난 5일 순자산액 400억원 돌파에도 성공했다. 이는 지난 3월 순자산액 300억원을 넘어선 지 한 달 만의 성과다. 전날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429억원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연초 이후 엔비디아 등 비메모리 반도체 업종 주가가 시장 성과를 크게 상회하며 추가적인 비중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비메모리 업종 주가가 먼저 움직인 것으로, 메모리 업종 주가는 현 시점부터 비중을 늘려가기에 여전히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섹터 내에서도 분산투자가 필요해진 시점"이라며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반도체 핵심 4개 산업군 중 대장주를 선별해 반도체 산업 전반에 두루 투자하는 것을 통해 섹터간 성과 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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