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1.5조 추가 수주 가능성…성장세 지속-하나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4.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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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티로보틱스 (13,800원 ▼260 -1.85%)가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에 AMR(자율이동로봇) 수주를 성공하면서 향후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12일 분석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로보틱스는 지난 11일 SK온과 약 295억원 규모의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에 필요한 AMR(자율이동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등을 탑재한 AMR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에 AMR 물류로봇 수주를 성공했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깊다"며 "고객사의 공장 증설 계획을 감안하면 올해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SK온 납품 계약은 고작 1개 라인 수주 계약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SK온의 설비투자 계획으로 보면 티로보틱스가 SK온에 납품할 수 있는 금액은 약 1조5000억원이라는 결론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 시장 성장에 따라 성장세는 가속화할 것"이라며 "티로보틱스는 2차전지 물류 자동화와 더불어 추가적으로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요한 물류 이송 로봇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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