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센서 전문기업 ㈜나노아이오닉스코리아(대표 김양기)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지원으로 2021년부터 2년간 연구 결과, TCD 방식의 수소센서와 이를 이용한 모듈제품을 국내기술로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
TCD형 수소센서모듈./사진제공=나노아이오닉스코리아
현재 국내에서는 전기화학식과 접촉연소식 수소센서가 상용화되고 있으나, 낮은 검출범위 또는 열화로 인한 수명 단축의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나노아이오닉스코리아 연구팀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공정에 기반한 MEMS 기술을 이용하여 초소형 고성능 감지소자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온습도 보정 기능을 적용하여 수소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모듈제품까지 개발함으로써 수소가 사용되는 대부분의 분야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반응속도를 1초까지 단축시킴으로써 수소자동차 등 신속한 위험감지를 통해 높은 안정성 확보가 요구되는 분야까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기 대표는 "수소경제의 주요 분야에서 한국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폭넓은 활용가능성을 지닌 TCD형 수소센서의 개발은 국내 수소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정밀 수소분석기 및 무선 다채널 수소모니터링시스템 등 후속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수소를 회사 성장의 핵심전략 부문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