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신사업 본격화로 순이익 축소 전망…목표주가 하향-NH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4.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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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토템(TOTEME)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매장/사진제공=한섬한섬 토템(TOTEME)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매장/사진제공=한섬


NH투자증권이 11일 한섬 (17,320원 ▲400 +2.3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신사업 본격화로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8%로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한섬은 '아워레가시', '가브리엘라허스트', '베로니카비어드', '토템' 등 독점 유통권을 기반으로 수입 브랜드 론칭 본격화했다. 국내 백화점 3사의 수입 컨템포러리 조닝 확장 및 신규 브랜드 MD 개편이 활발한 만큼 신사업 방향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섬의 온라인 셀렉트숍 EQL은 지난해 거래액 4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700억원을 타깃으로 신규 영캐주얼/인디 브랜드 입점을 지속 확대하는 중"이라며 "소매 경기 둔화, 투자심리 위축 등 업종 전반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지만 현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5배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3974억원, 영업이익은 15% 하락한 50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는 업종 전반 역기저 부담이 불가피하지만 1월 대비 2~3월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했다. 또 "한섬은 여성복 1위 사업자인 만큼 업종 내 상대적 우위가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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