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라브라 수도원에서 우크라이나 정교회 주교가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2023.04.10.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3.6포인트 내린 12,084.35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4.09포인트 오른 4109.11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다우존스 지수(DJIA)는 전일보다 101.23포인트(0.3%) 오른 33,586.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약세는 랠리가 지속된 이후라 쉬어가자는 매도세로도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 헤지펀드들이 3주 연속 기술주 매도공세를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데이터에 따른 결과다. 먹을 만큼 먹었고 침체가 오기전에 비중을 줄여놓자는 심리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 또 오르는거야?
파월-4면
노동부는 지난주 금요일 비농업 부문 고용이 3월에 23만6000명 증가했고 이는 다우존스 추정치 23만8000명과 대동소이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업률은 3.5%로 예상치인 3.6%보다 더 떨어져 타이트한 모습을 유지했다. 이대로라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금리를 높여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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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 위기설 "No No"
뉴욕 맨해튼 찰스 슈왑 /사진= 박준식 기자
회사 측은 예금 흐름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일일 평균 유출은 실제로 2월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창립자 찰스 슈왑은 "1분기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부정적인 투자자 심리나 지속적인 금리 인상, 지역 은행 혼란을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 중심 성장 모델은 견고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주에 나오는 대형은행들의 실적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3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이 1분기 결과를 내놓는다. 게다가 3대 은행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매출이 더 많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도 금요일에 실적을 낸다. UNH의 시가총액은 4780억 달러 수준으로 JP모간(3750억 달러)보다 1000억 달러 이상 크다. 이 의료보험사는 다우존스 평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분기 실적 별로일 듯
뉴욕 맨해튼 씨티은행 /사진= 박준식 기자
그는 "금융 부문 이익에 부담이 될 은행 스트레스를 더하면 1분기 S&P 500 지수의 또 다른 전년비(YOY) 수익 감소를 찾을 수 있다"며 "S&P 500 EPS(주당이익)에 대한 현재 컨센서스 추정치 -6.2%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CIO 릭 라이더는 "금요일 고용 보고서가 미국 경제의 실질적인 둔화를 강조한 또 다른 데이터 포인트를 표시했다"며 "이건 고용 수요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또 다른 확인이며 이제 여기에서 하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후 명백히 감속하고 있는 게 노동시장"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