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2사업연도 결산관련 감사의견 미달 기업 등에 대해 상장폐지, 관리종목 등 조치를 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상폐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코스피 8곳, 코스닥 28곳으로 총 36곳이다. 지난해 50곳(코스피 6곳, 코스닥 44곳)보다는 다소 줄었다.
이 중 △비케이탑스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 3곳은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외부 회계감사 결과 의견거절을 받으면 상폐 사유에 해당하지만 1년 간 개선기간을 준다. 2년 연속 의견거절을 받을 경우엔 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폐 여부를 결정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8개 기업에서 감사의견 미달로 상폐 사유가 발생했다. 이 중 2년 연속 상폐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피에이치씨 △이즈미디어 △시스웍 △인트로메딕 △휴센텍 △스마트솔루션즈 △지나인제약 △지티지웰니스 △ITX-AI △베스파 등 10곳이다. 이들 기업은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를 거쳐 상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종목은 △상상인인더스트리 △뉴지랩파마 △티엘아이 △셀피글로벌 △CSA 코스믹 △에스디생명공학 △코다코 △에프앤리퍼블릭 △셀리버리 △한국테크놀로지 등 18곳이다. 26개 종목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이 주된 사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