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가격 올려도 잘 팔려"…한국에서 1.7조 쓸어갔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3.04.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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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글로벌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을 찾아 김현종(가운데 뒤) 현대백화점 대표, 딸 델핀 아르노 디올 글로벌 CEO 등과 함께 디올 매장으로 향하고 있다.[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글로벌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을 찾아 김현종(가운데 뒤) 현대백화점 대표, 딸 델핀 아르노 디올 글로벌 CEO 등과 함께 디올 매장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한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1조69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도의 1조4680억원보다 15.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177억원으로 38.3% 증가했고, 순이익은 3800억원으로 68.9% 늘었다.

현재 글로벌 명품 브랜드 중 한국에서 1조원 이상 연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는 루이비통과 샤넬이 유일하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2번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2021년에는 5번이나 가격을 올렸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디올도 지난해 매출액이 9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38억원으로 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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