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폐암 3기에 시한부 7개월 진단…남은 삶 포기할 생각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04.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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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배우 윤문식이 폐암 3기에 7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윤문식은 지난 8일 공개된 웹 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해 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포기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윤문식은 "목포(전남)에 뭘 찍으러 갔는데 기침을 심하게 했다. 아내가 간호사 출신이라 사진이나 찍어보자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큰 병원에 가보라더라. 그 뒤에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분이 나빴다. 나는 그 전에 만성 폐쇄성 폐 질환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고 있었는데 3개월 만에 폐암 3기라고 하니까 황당했다. 의사한테 이유를 물어보니까, (이전 검사에서도) 작은 게 보였는데 더 두고 보려고 했었다더라.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물었더니 7개월 남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문식 "폐암 3기에 시한부 7개월 진단…남은 삶 포기할 생각도"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윤문식은 이후 남은 생을 포기한 채 술을 마시면서 보낼 생각이었다고 한다. 다만 아내의 권유로 병원을 옮겨 다시 한번 검사를 받기로 했고, 다른 병원에서는 폐암 1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윤문식은 "놀리는 것도 아니고. 그 전 병원에서 왜 3기라고 했을까 의사한테 물어봤더니 '폐병 흔적을 보고 의사가 착각해 오진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자칫 잘못했으면 수술을 포기하고 죽을 뻔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상태를 묻는 말에는 "수술은 잘 받았다. 지난해 11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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