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자회사 가치 상승과 함께 자체 사업 성장도 지속-NH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4.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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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자회사 가치 상승과 함께 자체 사업 성장도 지속-NH


NH투자증권이 LG화학 (398,000원 ▼6,000 -1.49%)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생산세액공제를 반영하면서 영업가치 전망치가 높아졌고 첨단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LG화학의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11.8% 증가한 1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09.5% 증가한 78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손실 436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ABS, PVC 등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첨단소재 부문은 영업이익은 14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IT 및 반도체 부문은 부진한 업황이 지속되나 양극재는 급감했던 출하량이 전분기 보다 50% 증가하면서 정상궤도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첨단소재 사업부문의 양극재는 메탈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라 판가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청주 4공장의 증설 효과가 연간에 걸쳐 반영되며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보다 60%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1분기엔 재고축적 수요를 제외하면 유의미한 전방 수요 개선은 부재하다"며 "연내 점진적인 수요 개선을 기대하나 공급 부담 역시 상존하고 있어 회복세는 완만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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