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휘태커 가족의 2020년 모습/영상= 유튜브 'Soft White Underbelly'
7일 영국 미러·데일리메일 등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오드에 사는 휘태커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 가족은 2020년 다큐멘터리에 등장해 세상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다큐멘터리에에는 휘태커 일가의 로렌, 티미, 레이 삼형제가 등장한다. 형제들의 아버지 존 휘태커는 석탄 광부였고 어머니 그레이시는 주부였다. 두 사람의 아버지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로, 이 가족의 복잡한 근친혼 역사가 그들로부터 시작됐다.
미국 휘태커 가족의 모습./사진= 유튜브 'Soft White Underbelly'
이런 비극을 불러온 근친혼은 한국에서는 혼인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 반면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사촌 간 결혼이 허용된다.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는 4촌부터 혼인이 가능하다.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일본은 5촌부터 결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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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도 사촌 누나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친혼이 금지된 일부 나라는 유전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이 때문에 사촌 간의 결혼이 합법인 국가에서도 한 번 사촌과 결혼했다면 다음 세대에서는 사촌끼리 결혼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