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오전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된다. /사진=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현미의 빈소는 7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현미의 큰아들이자 과거 가수로 활동했던 이영곤씨는 이날 오후 뉴스1에 "(어머니를)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미국으로 모시고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저와 동생이 미국에 거주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자녀들과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미국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7일 오전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수 고(故) 현미의 빈소에서 고인의 아들 이영곤씨(왼쪽)와 조카이자 배우 한상진이 슬픔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난 현미는 6·25 전쟁 당시 가족들과 남쪽으로 내려왔다. 이후 그는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 무대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현미는 노래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애인'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바로 성장했다. 그는 2007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한국 가수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